나를 사로잡은 BMX 자전거
BMX라는 익스트림 스포츠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아서 10대 청소년들 중에서 자전거나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 있는 애들만 알 것입니다. BMX는 X-게임장 또는 일반 거리에 있는 건축물에서도 탈 수 있습니다. BMX는 일반 자전거보다 크기가 작으면서 무게가 가벼운데 쇼바라는 것이 없습니다. 쇼바를 한 마디로 말하면 충격완화장치, 스프링이라고 보면 됩니다.
BMX 자전거는 묘기를 부리는 자전거입니다. 묘기를 부려야하는 만큼 다리 힘과 팔 힘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. BMX 자전거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 팔 힘과 반동을 이용해 뛰어주면 BMX 자전거의 묘기 중에 하나인 점프를 하게 됩니다.
셔플댄스나 슬릭백 춤처럼 콩콩거리며 가볍고 자유롭게 점프를 하는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 BMX 자전거를 상당히 잘 타는 사람들은 사람 키도 넘게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. X-게임장 가운데 시설이 좋은 데에서는 구조물을 타다가 360도 회전도 가능합니다. 구조물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다가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며 손잡이를 꺾어 회전을 하는 모습은 비상 그 자체입니다. 어쩌면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꿈을 보는 것도 같습니다. 땅을 딛고 두바퀴로 달려가던 속박을 벗고 공중에서 자유롭게 나는 것 처럼 보입니다. 입이 쩍 벌어지기도 하면서 아찔합니다.
호주 Rock Star BMX 게임 여자부에서 1위를 한 사람이 우리나라 박민이라는 여자 선수인데요. 여자들은 BMX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데, BMX를 하는 것도, 1위를 한 것도 모두 대단합니다. BMX 타면 팔다리가 두꺼워 지는데... 그래도 박민이 선수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.
BMX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동영상을 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. 한 마디로 말하자면, '백문이 불여일견'이라고나 할까요? 아니, 어쩌면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타보는 것이 낫겠지요.
제가 BMX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 멋있기도 하고 익스트림 스포트라 더 끌리기 때문입니다. 묘기하는 동영상을 볼 때. '와,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.' 라는 생각이 들고, '사람이 어떻게 저런 걸 할 수 있을까?'하는 신비감도 듭니다.
BMX 자전거 한 대 가격이 싼 것이 35만원에서 40만원 사이입니다. BMX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BMX 자전거를 한 대 사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. 감탄하고 바라봤던 BMX 묘기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고 싶네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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